줄거리
애플 TV+의 세브란스 (Severance)는 2022년에 방영된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사람들의 일과 개인 생활을 철저히 분리하는 방식인 '세브란스(Severance)' 절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세브란스의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업무와 개인 생활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뇌에 수술을 받아 두 개의 다른 자아를 갖게 됩니다.
일할 때의 자아(직장 내 자아)는 개인 생활과 연결되지 않으며, 퇴근 후에는 다른 자아가 활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직장에서의 기억을 전혀 가지지 않으며, 퇴근 후에는 직장에서의 삶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드라마는 '루먼 인더스트리(Lumen Industries)'라는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인공 마크(아담 스콧 분)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슬픔을 잊기 위해 세브란스 수술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가 근무하는 '마크 S'의 세계는 예상과 달리 수많은 의문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크가 속한 '매크로데이터 리파이너(MDR)' 팀의 동료들, 딜런(잭 체리), 어빙(존 터투로), 그리고 새로 들어온 헬리(브릿 로워)는 자신들의 업무가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수상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특히, 헬리는 자신의 '아웃이' 자아가 세브란스를 선택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이 시스템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회사는 강제로 그녀를 붙잡으려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크와 동료들은 회사의 비밀과 세브란스 수술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어빙은 회사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듯하지만, 연구부서 직원인 버트(크리스토퍼 월켄)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점차 변해갑니다. 딜런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아웃이' 자아의 존재를 알게 되고, 헬리는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며 진실을 파헤칩니다.
마크는 어느 날,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되며, 세브란스 절차의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루먼 인더스트리가 숨기고 있는 거대한 음모에 다가서게 됩니다. 시즌 1의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며, 마크와 동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의 감시를 피해 세브란스 시스템을 뒤흔들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SF 설정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의 노동 환경, 기업의 통제,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몰입감 있는 전개와 독창적인 연출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마크 S :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세브란스 절차(자아 분리수술)를 받은 회사의 직원. MDR (매크로데이터 정제팀)의 팀장.
딜런 G : MDR 팀의 일원. 업무 능력이 우수해서 우수 사원상을 여러 번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어빙 B : MDR 팀의 일원. 나이도 연장자고 경력도 꽤 있는 편
헬리 R : 시작하자마자 테이블에서 깨어나 다짜고짜 입사하게 된 MDR 팀의 신입사원.
로튼 토마토 평가
로튼 토마토에서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첫 번째 시즌은 116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97%의 승인율을 기록하며 평균 8.5/10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이 시리즈의 신선한 이야기와 기업 생활에 대한 미스터리적이고 대담한 접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시즌 역시 99개의 리뷰에서 98%의 승인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누구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나 대신 일해주는 또 다른 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월요병에 시달릴 때나 끝없는 업무에 지칠 때마다 떠오르는 이 바람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드라마 바로 세브란스입니다.
이 드라마는 심리적 깊이를 가진 스릴러로, 초반에는 다소 느리게 전개되지만 점점 몰입하게 되는 강렬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시청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세브란스는 마크와 그의 동료들이 '세브란스'라는 절차가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윤리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들을 깊이 파고드는 과정을 그립니다.
특히 마크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며, 회사가 숨기고 있는 비밀과 시스템의 이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시청자는 함께 긴장하며 그 여정을 따라가게 됩니다.
독창적인 설정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단순히 흥미로운 소재를 넘어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라마로 아직 시청하지 않았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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