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먹방 투어 추천 가게
일본에 살면서 가마쿠라는 가까워서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산책하기 좋은 거리와 개성 있는 가게들이 많아,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죠.
그중에서도 자주 들르게 되는 맛집 두 곳이 있습니다.
말차 디저트 전문점 가마쿠라 차차와 수제 소시지로 유명한 腸詰屋(소세지야).
가볍게 즐기는 가마쿠라 먹방 투어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진한 말차의 풍미, 가마쿠라 차차 (Kamakura Chacha)
📍 가마쿠라 차차 본점 영업 정보
- 주소: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유키노시타 1-6-8
- 전화번호: 0467-84-8829
-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5:00~7:30 사이 (계절 및 날씨에 따라 변동)
- 정기휴무: 비정기 휴무
- 접근성: JR 가마쿠라역에서 도보 약 5분
- 공식 웹사이트: https://kamakura-chacha.com
JR 가마쿠라역 근처에서 말차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이곳은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이 가게의 매력은 말차 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 구성! 부드러운 맛부터 진한 풍미까지 총 5단계의 말차 맛을 즐길 수 있어, 말차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말차 티라미수,말차 소프트크림, 말차 라떼 등,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말차 젤라또는 농도 레벨 4로 선택했습니다.
레벨 4는 입에 넣는 순간 고급 말차 특유의 쌉쌀한 향이 퍼지며, 은은한 단맛과 함께 혀끝에 오래 남는 진한 여운이 특징입니다. 단맛보다는 말차 본연의 쌉쌀함과 고소한 풍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 평소에 말차를 즐겨 먹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초보자에게는 조금 씁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스 말차 라떼 진한맛
이날 가마쿠라는 초여름처럼 더운 날씨였어요. 시원한 음료가 당기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 아이스 말차라떼.
진한맛을 골랐는데, 적당한 쌉쌀함과 깔끔한 단맛의 밸런스가 아주 훌륭했어요. 입안에 남는 말차의 깊은 향이 인위적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여운을 남겨줬습니다.
우유와의 조화도 부드럽고, 얼음 덕분에 마지막까지 개운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더운 날 가볍지 않게 즐기는 시원한 말차 한 잔으로 딱 좋았습니다.
말차의 진한 맛을 단계별로 즐길 수 있는 재미는 물론, 더운 날엔 아이스 라떼로, 겨울엔 따뜻한 디저트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말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수제 소시지와 맥주, 腸詰屋 (소세지야)
📍 가게 정보
- 주소: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고마치 2-7-5
- 전화번호: 0467-33-4986
-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6:00
- 정기휴무: 비정기 휴무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 공식 웹사이트: https://www.kamakurasoseiji.com/
가마쿠라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어, 특히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소시지와 맥주를 즐기며 가볍게 휴식하기에 제격입니다.
메뉴
맥주는 슈바르츠와 필스너를 주문했습니다.
슈바르츠
독일식 흑맥주로, 보기에는 진하지만 맛은 의외로 부드럽고 깔끔한 스타일.
로스팅된 몰트의 고소한 풍미와 살짝 달큰한 초콜릿 같은 향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쌉쌀한 풍미가 지나치지 않고, 고소한 소시지와 특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맥주였어요.
필스너
가볍고 청량한 맛이 인상적인 라거 스타일의 맥주.
첫맛은 깔끔하고 시원하며, 뒤끝에는 은은한 홉의 쌉쌀한 향이 남습니다.
기름진 소시지와도 궁합이 좋고, 날씨 좋은 날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로 제격이었어요.
목 넘김이 부드러워 식전주로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날씨 좋은 날, 야외 테라스에서 마시는 맥주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소세지는 초리소와 프랑크를 주문했습니다.
수세 소세지를 주문할 때면 항상 주문하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매콤한 초리소입니다.
적당한 매운맛과 육즙이 어우러져, 맥주와 함께 먹기 딱 좋은 맛!
특히 필스너처럼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면, 입안의 기름기를 깔끔하게 잡아주는 조합이 완성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프랑크 – 정통 스타일의 담백한 소시지
껍질은 탱글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슈바르츠처럼 고소한 흑맥주와 함께 먹으니
은은한 고기 풍미와 몰트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무난하지만 질리지 않는 맛으로,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소시지였어요.
이날은 날씨도 좋아서,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시지와 맥주를 즐기니 정말 기분 좋은 휴식이었어요.
말차의 깊은 맛으로 여운을 남기고, 가볍게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가마쿠라 먹방 투어.
조용한 골목과 맛있는 한 입이 있는 이 동네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마쿠라를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통날의 일본 라이프 > 일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와사키 타이완 페스티벌: 대만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현장 체험기 (1) | 2025.05.18 |
---|---|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해산물 한 그릇 - 에노시마 고야 (1) | 2025.05.12 |
디즈니 감성 가득한 요코하마 카페|HARVEST MARKET 방문 후기 (0) | 2025.04.25 |
[실전 후기] 티스토리 독자 도메인 연결 & ads.txt 오류 해결까지 한 달 간의 기록 (0) | 2025.04.19 |
실감형 VR로 떠나는 이집트 탐험|호라이즌 오브 쿠후 요코하마 체험 기록 (0) | 2025.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