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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의 일본 라이프/일본 일상

레스토랑 바샤미치, 일본 개항 시절 분위기를 담은 로컬 패밀리 레스토랑

by Botonger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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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바샤미치는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유튜브를 보고 방믄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타마, 치마, 가나가와현에 점포를 둔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으로, 직접 뽑아내는 생면 파스타와 레트로풍 유니폼이 특히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처음 찾았을 때 느낀 것은 마치 시대극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체험이었습니다.
바샤미치는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일본 근대 요코하마 개항 시절의 분위기를 콘셉트로 하여 손님들에게 작은 역사 여행을 선사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콘셉트와 함께, 샐러드,메인 요리,디저트,드링크 바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馬車道オフィシャルサイト | レストラン馬車道

古き良き意匠と オリジナル料理の数々 馬車道は、文明開化のハイカラな意匠を凝らしたレストラン。店内に入ると明治時代の女学生をイメージした、矢絣模様の和服を着た「すみれ女史」

www.bashamichi.co.jp

레스토랑 바샤미치 야마토 시모이다 점
주소: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시모이다 884-1
전화번호: 046-201-0255
영업시간: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1:30)

메뉴

셀렉트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메인 메뉴+디저트+드링크바가  포함되어있고 메인메뉴는 파스타, 함바그, 도리아, 치킨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살짝 매운 톤노스 스파게티를 주문하였는데 이번엔 도리아와 함바그를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드링크바

드링크바는 꽤 충실한 편으로 탄산음료부터 다양한 시럽을 추가하여 나만의 음료를 제조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기본 샐러드에는 상큼한 프렌치 드레싱과 은은한 풍미의 양파 드레싱이 고루 뿌려져 있어, 가볍게 식사를 시작하기에 부담 없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빠르게 제공되는 편입니다.

일본풍(와후) 함바그
와후 함바그는 촉촉한 고기 패티 위에 간 무와 간장 베이스 소스가 더해져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데미글라스 소스의 함바그와 달리, 부담스럽지 않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어 밥과 함께 먹기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해산물 도리아
그라탕처럼 오븐에 구워낸 해산물 도리아는 부드러운 화이트 소스와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속에 들어간 새우와 오징어는 쫄깃하면서도 신선했고, 크리미한 소스와 잘 어울려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저트는 몽블랑과 티라미스 주문
몽블랑은 추가금액 220엔에 주문할 수 있습니다.

몽블랑
일본에서 한때 유행했던 방식인데 얇게 뽑아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여 올린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크리미하면서도 고소한 밤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고, 카라멜 소스와 잘 어우러져 세련된 디저트로 완성됩니다.
비주얼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한 접시였습니다.

티라미스 크림의 쉬폰 케이크
폭신한 쉬폰 케이크 위에 부드러운 티라미스 크림이 듬뿍 얹어져, 가벼우면서도 진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이크의 촉촉함과 크림의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져 달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한 마무리 디저트였습니다.


바샤미치는 도쿄 및 기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정 지역에 뿌리내린 로컬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 가운데서도 개성이 뚜렷합니다. 단순한 체인점을 넘어 ‘음식 + 문화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여행 중 근처에 지점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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