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최근 몇주간 주말내내 비가 오는 날이 많았는데요
이대로 장마인가 싶을 정도로 비가 왔습니다.
캠프는 작년 10월 이후로 간적이 없어 한동안 쉬었는데, 기적적으로 일요일 하루 비가 안오는 날이 있길래
바로 데이캠프 다녀왔습니다.
가나가와현에 사는 저에게 가까운 지역은 사가미하라입니다.
도심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온전히 파묻힌 듯한 분위기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입니다.
캠프좀 한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꽤 유명한한 곳입니다.
아오네 캠프장
주소: 神奈川県相模原市緑区青根807
접근성: 도쿄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90분
추천 시즌: 여름 (물놀이에 최고)



데이캠프이기에 작는 텐트를 가져왔는데요, 설치가 정말 편해 휘뚜루마뚜루 사용중입니다.

바로 앞이 강인데 그렇게 자주 비가 왔는데도 강에 물이 적은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여름에 물놀이로 적격인 곳으로 한여름엔 저도 물놀이 하러 올정도인데 아직 이른가 봅니다.


화로대가 2개인 이유는, 주택에 사는 저희는 최근 나무를 잘랐는데 처리하기 힘들어 태우러 왔어요.
캠프의 목적 = 나무 태우기
과연 저 많은걸 다 태울수있을까요?



비오는 다음날이다 보니 사람도 적고 조용하고 한적하고..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데이 캠프는 부지런히 먹어줘야 합니다.
스타트는 열빙어

숯이 너무 쎄다 보니 알들이 다 터졌습니다..
그리고 닭날개

데이캠프다보니 논알콜 맥주를 마셨는데 왜이렇게 맛있죠..?
한캔 더 마시고 싶었는데 캠프장 매점에는 논알콜 판매를 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스노우피크 컵은 선물 받았았는데 드디어 개봉
사용할때마다 소중한 인연 생각할 것 같습니다.

다 익은 닭날개
숯불에서 장시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정말 촉촉합니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캠프파이어는 빠질수없죠.
아낌없이 나무를 태우는 중. 결국 이날 저 나무를 다 태웠답니다.


사실 메인은 고기입니다.
캠프 시작하고 나서는 스테이크도 잘 안먹으러 가는데
캠프에서 굽는 스테이크가 얼마나 맛있는지 자꾸 생각납니다.



스테이크와 크림파스타의 조합.. 다들 아시죠?
여러 레시피에 도전하려고 아것저것 챙겨보는데 어느 윹튜브에사 본 조합이었습니다.

잘 익은 스테이크를 얹어 크림파스타 크게 한입하면
세상 부러울 거 없는 한끼가 완성됩니다.
아오네 캠프장 요금
데이캠프 기준
어른 450엔
주차요금(소형차) 530엔
텐트(5인 이하) 900엔
청소요금 80엔
2인 총 2,500엔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이 있는 이곳은 특히 여름철 물놀이 시즌과 가을 단풍 시즌에 더욱 인기가 많아요.
여름시즌은 주말이나 연휴에는 꽤 붐빌 수 있으니 아침 일찍 와서 대기하는 것은 필수!
캠핑을 좋아하거나 처음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하는 캠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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